어플라닉스와 파트너십 구축
자율주행·빌딩정보모델링 등
고정밀 지도제작 시너지 기대
자율주행·빌딩정보모델링 등
고정밀 지도제작 시너지 기대
■성장기업 씨투엘이큅먼트
관성항법 실내 모바일 매핑 'TIMMS'
초정밀 지도제작 장비 및 센서 장비 전문기업 씨투엘이큅먼트(대표 이기형)가 캐나다 항법장치 업체인 어플라닉스(Applanix)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정밀 실내 매핑 솔수션인 'TIMMS'(Trimble Indoor Mobile Mapping System)와 관성항법장치의 국내 공급 및 기술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GPS와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외부 도움 없이 센서만으로 지도를 작성하는 작업) 기반의 실내 매핑시스템이 주위 환경에 따라 수집된 데이터의 품질이 균일하지 않은 단점을 지니는 데 비해, 관성항법장치 기반의 실내 모바일 매핑 시스템인 TIMMS는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고정밀 실내 3차원 데이터를 고품질로 균일하게 수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IMMS의 원활한 기술지원을 위해 씨투엘이큅먼트는 어플라닉스에서 직접 진행하는 실내 매핑 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수료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한 관성항법 기반의 초고정밀 실내 모바일 매핑 시스템인 TIMMS를 활용, 실내 3차원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모바일 매핑 시스템들은 주로 GPS에 의존 차량 기반으로 제작돼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형이나 해안가, 실내 등 GPS 수신이 어렵고 공간이 열려있는 지하주차장, 주차 타워 등의 데이터 수집 적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주)씨투엘이큅먼트가 보유한 차량 및 드론용 MMS(모바일매핑시스템)인 네뷸라(Nebula) 시리즈와 이번에 도입한 TIMMS를 활용하면 GPS 수신 여부와 접근 제약 없이 원하는 곳의 고정밀 3D 데이터를 신속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다.
씨투엘이큅먼트는 초정밀 지도제작 장비 연구개발을 2011년부터 수행해온 이 분야 국내 선도기업이다. 차량, 드론 기반의 다양한 지도제작 장비와 센싱 장비 제품군을 연구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기형 씨투엘이큅먼트 대표는 "이번 어플라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개발한 장비와 함께 현존하는 실내 3D 지도 데이터 수집 장비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TIMMS와 다양한 항법장치 제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자율주행, BIM(빌딩정보모델링), 재난방재를 위한 고정밀 지도 제작에 있어 솔루션 간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TIMMS가 합류함으로써 이제 하늘, 지표, 실내를 망라한 3차원 매핑 정보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씨투엘이큅먼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플라닉스와 기존 단순 항법장치를 공급하던 관계를 넘어 공동 R&D를 통해 어플라닉스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외에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밀접한 사업파트너 관계를 맺게 됐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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